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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최선을!” 전 경기 패배를 피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 승리의 여신은 춘천중의 손을 들어주다
“끝까지 최선을!” 전 경기 패배를 피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 승리의 여신은 춘천중의 손을 들어주다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07.0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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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중 속공플레이로 배재중 초토화... 리바운드 22개의 이호승은 배재중 골밑 완전 장악

지난 6월 30일(토) 서울 양정고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의 남중부 경기, 춘천중(감독: 한성근)과 배재중(감독: 이충민)의 시합이 있었다. 두 팀 다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모든 경기에서 패배 중인 두 팀은 나머지 경기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했다. 이번 경기가 올해 경기의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 팀은 승리하는 법을 배워 자신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었다.

춘천중은 주장 이영웅(173cm, 3학년, G), 김지훈(186cm, 3학년, F), 고건호(175cm, 2학년 ,G), 이윤우(170cm, 2학년, G), 이호승(187cm, 2학년, F)가 선발 출전하였다.

배재중은 주장인 박진형(190cm, 3학년, C,F), 이예준(173cm, 2학년, F), 한윤성(171cm, 2학년, F), 홍영규(180cm, 3학년, G), 허윤혁(170cm, 2학년, G)가 선발 출전하였다.

두 팀 다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많지 않았다. 특히 배재중은 주장인 박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피지컬 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었다. 춘천중은 두 명의 키 큰 선수가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피지컬이 좋은 팀은 아니었다.

 

드리블하는 춘천중의 이호승

 

 

1쿼터가 시작 되었다. 두 팀 모두 신장 면에서 우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속공 플레이를 펼칠 것이 예상되었다. 역시 시작과 동시에 빠른 패스와 스피드로 공격을 시작 했다.

배재중은 포스트 플레이의 감각이 떨어졌다. 그래서 인바운드 패스를 하지 못하고 계속 외곽만 맴 도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외곽 슛 성공률조차 떨어져서 거의 득점하지 못하였다.

춘천중은 움직임이 좋은 편이었다. 선수들의 기량이 배재중에 비해 좋았고 야투 성공률이 높아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3점 슛을 과감하게 쏘는 시도가 많았다. 1쿼터에 3점 슛이 4개 터지면서 경기를 선도해 갔다.

움직임이 좋았던 김지훈은 1쿼터에만 12득점을 하면서 맹활약을 펼쳤고, 다른 선수들도 골고루 득점이 좋았다. 그래서 춘천중은 손쉽게 1쿼터를 39대15로 가져갔다.

승리를 확신한 춘천중은 2쿼터부터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춘천중의 여유의 결과는 2쿼터 9득점을 하는 것에 그쳤다. 후보에서 투입된 선수들은 손발이 맞지 않았고 개인플레이에만 집중하게 되어 많은 실책을 연발했다.

그 기회를 틈타 배재중은 키는 작지만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이 개인기로 골밑 돌파를 시도 하였다. 스피드를 못 따라가는 춘천중 선수들은 인바운드에 속수무책이었다. 배재중은 2쿼터에만 15득점을 하였지만 아직도 점수는 48대30으로 18점이나 차이가 났다.

 

레이업 시도하는 춘천중의 최원영

 

춘천중은 3쿼터에 다시 투입된 주전 선수들을 필두로 얼리오펜스를 하기 시작하였다. 점수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과감한 외곽 슛도 많이 던졌다. 외곽슛을 많이 던질 수 있었던 이유는 든든한 포워드 덕분일 것이다. 춘천중의 이호승은 무려 22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상대편 골밑을 완전히 장악해 버렸다. 신장이 작은 배재중 선수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배재중은 더욱 개인플레이를 많이 하기 시작했다. 중등 농구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더욱 개인플레이에 의존한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팀플레이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

3쿼터는 67대50으로 여전히 많은 점수 차이로 끝이 났다. 마지막 4쿼터의 결과는 보나마나였다.

하지만 스포츠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춘천중은 다시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였고, 마지막 의지를 불태운 플레이를 시작하였다. 돌파력이 뛰어나지 못한 춘천중의 선수들이 외곽슛에 의존하고 있을 때, 배재중 선수들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돌파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컷인플레이가 먹히기 시작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74대67, 7점 차이로 좁혀졌다. 게임이 뒤집어 질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 경기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에 약한 배재중 선수들은 패스미스를 연발하며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77대67, 10점차이로 경기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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